신천동으로 가보니 벌써 여러분들이 와 계신다.

"오늘은 바람이 다 좋아요"~~~아무것도 모르는 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다.

구지 대니산 북좌이륙장 빅버드팀들도 올라오고 열풍도 올라오니 북적북적 시끌벅적하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 인사 나누고 빅버드팀 이륙시키는거 구경하고 열풍은 모두 대기모드다.

눈치없는 미경씨와 나는 벌써 장비 다 풀어헤치고 이곳저곳 살피면서 분위기 파악하고 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지

장비 다시 싸서 이동하자고 하신다...합천 대암산으로 달려간다......거기도 바람이 안맞아서 왼쪽 방향을 보고 이륙을 하는데

바람이 별로 없이 이륙장도 아닌데에서 이륙을 시도하니 매미 두사람 ...아래를 보니 가파르고 위험스러워서 미경이와 둘이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나무 그늘아래서 둘다 누워서 잠이 들었는지.....한참 뒤에 누가 큰소리로 다시 구지로 간다고 하신다.

그래도 잠깐 야외 취침으로 머리가 맑아졌다. 구지에 도착하니 빅버드팀은 안 보이고 바람은 조금 순해져있다.

장비를 장착하고  이륙준비 "준비되면 나가세요" 네~이륙해서 앞으로 쭉 나가보니 벌써 숲이 검게 어두워지고있었다.

똑바로 착륙장으로 고도처리하고 착륙장 들어가면서 만세하고 마지막에 쭉 당겨서 착륙해본다.....성공...

장비를 정리하고 있는데 빨리 장비들고 한뱅 더 하러가자고 하신다...그만 할래요....

미경씨 열씨미 장비들고 차에 오르고 난 느긋하게 장비챙겨서 정리하고 쉬고있다가 왕초보 두분 착륙하는거 보고

일정을 마무리~한비행으로 아쉬움이 크지만 이륙도 착륙도 편안한 한 비행이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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