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대니산 북짜이륙장

일 자 :  202136일

기 상 : 다소 흐림

풍향/풍속 : N

비행 횟수 

기 록 : N

파일럿 : 김도영


대니산에서 새로운 활공장 닦는 작업을 했다.. 교관님과 총무님, 작은고문님과 나 이렇게 네명이서 작업을 갔고 빅버드팀에서도 많이 와주셨다.. 다들 열심히 해주셨고 특히나 교관님이 전기톱으로 나무 자른다고 아주 많이 고생을 하셨다...


활공장을 어느정도 닦고 점심을 먹은 뒤 비행을 한번 했다..

결론은.. 반 매미가 되었다.. 매미라고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잘 착륙한것도 아닌... 매미는 매민데 어중간하게 대나무에 톡 걸쳐버렸다... 원인은 이륙시 "견제"를 못알아듣고 혼자 냅다 달린것이었다... 

항상 이륙할떄 견제라는 말만 들리면 이상하게도 긴장이 되어버려서 이제 100프로를 하라는건지 스돕하라는건지.. 조금만 하라는건지 헷갈린다. 물론 매미가 되고 나면 그제서야 알아차리곤한다.. 앞으로는 정신 똑띠 챙기도록하겠다...


나는 괜히 캐노피에 빵꾸날까봐 안내리고 팀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랍쇼.. 다시보니 바지가 다 째진것이다.. 왼쪽 무릎 안쪽에서부터 오른쪽 사타구니까지 쭈욱 째져버려서 비행복을 입고 집으로 향했다... 힘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