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 : 20213802138


기 상 : 다소 흐림


풍향/풍속 : N


비행 횟수 : 약 40회


기 록 : N


파일럿 : 김도영


이번엔 포항 칠포 해수욕장을 갔다.. 

 

기상이 희끄므레죽죽한게 열도 잘 없고 해발고도 자체가 낮은지라 아쉽게도 많은 고수 회원들이 아쉬워하셨다

 

하지만 나같은 왕초보가 연습하기 딱인 날씨였다.. 

 

덕분에 오전 3탕 오후 3탕이라는, 열풍에 내가 들어온 뒤 내기준 최다 비행 횟수를 기록하였다.. 

 

오전에 세탕 뛰며 통신선도 떨궈버리고... 윤철 부회장님께 쓴소리도 많이 들었다 ..

하지만 쓴소리들이 모여 진전을 만들기에 열심히 귀담아 들었다.. 

내가 오전에 실수한 부분은 비행할 떄 상체를 최대한 숙이지 않고 2프로 아쉽게 어정쩡하게 숙여 뒤뚱뒤뚱 걸어간것

고도를 낮출떄 팔자비행이 아닌 서클링을 한것, 착륙후 글라이더를 내 머리뒤로 보내지도 않고 가만히 서서 짐을 챙긴것이라고 보여진다.. 

 

점심은 오리백숙을 먹었다.. 닭백숙은 많이 먹어봤지만 오리백숙은 첨이었는데 입에 잘 맞았다..

 

점심을 먹고나서는 소태만아니고 김태만 큰아버지가 오전 마지막 비행에 이어 오후에도 유도해주셨다.. 

마지막으로 신상식 총무님께서 유도해주셨다..

6번의 비행 모두 이착륙 연습에 포인트를 두고 비행했는데, 오전에는 긴가민가하면서 팔자비행도 제대로 못했지만 오후에는 감을 잡았다.

 

마지막 두세번은 무전보다 내 감에 집중해서 착륙해보았는데 전부 무난하게 들어왔다..

오후에는 팔자비행도 만족스럽게 성공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방심과 자만은 금물이고 아직은 왕초보기때문에 적어도 이륙할때만큼은 교관님의 말씀을 꼭 귀담아 들어야겠다..

 

오후에도 딱 한번 아쉬운점이 있긴 했는데 해변에 김태만 큰아버지 유도로 착륙할때 팔자비행을 너무 도착지점 가까이서 해서 쭉 밀려난게 참 아쉬웠다.. 

앞으로는 어느정도 여유를 두고 착륙장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가며 팔자비행하다 쭉 들어오도록 해야겠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