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울주군수기대회 "간월재(영남알프스)" 참여하기위해서 팀원13명 출발~온천골 가마솥국밥 점심먹고 바로 착륙장에서 바람방향보고 이륙장으로 올라갔다.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등산객들과 패러인들이 섞여서 누가누군지 구별이 안되는 등산로 중턱에 이륙장이 있었다.

음식을 펼쳐놓고 먹는 사람, 사진 찍기에 여념이없는 선남선녀들~~~사이를 지나서 이륙장에 도착~~

탁트인 경치를 바라보고 이곳저곳 눈으로 스캔하고 있는데 교관님 " 경희씨 준비 "~~~장비 장착하고 도영씨 나가는거 보고 바람이 센듯하여 약간 아래에서 준비하고 하나,둘,셋~~~근데 뒤로 확 밀려서 뒷걸음치고 만세하고 전진이 안되니 교관님 뒤에서 밀어줘서 무사히 이륙 성공~~아~~~소리지르고 싶었지만 참았다.

뾰족한 바위 산들이 시원하게 이어져있었고 왼쪽 산능선 끝으로 둥둥떠서 그래도 위험스런 바위 보다는 초록초록 초록색 보이는 산자락 위로 가서 써클링해보니 어라 그냥 부드럽게 올라간다. 근데 GPS 가 조용하다. 두손놓고 소리를 키워보니 이제야 삐삐 소리가난다. 착륙장에서 " 경희씨 혼자 착륙 할 수 있지요 "콜들어온다.........

이팀은 매번 나를 과대평가하는데 미쳐버리겠다.

안되겠다. 착륙들어가야지~~얼마나 비행이 하고 싶으시겠어~~~저 멀리 한사람 고도 처리하는거 보고있는데 착륙장 못들어가서 착륙실패한다. 그러니 일찌감치 착륙장으로 진입하여 고도처리하는데 계속 나를 위로 올려놓는다....귀접을까??? 아니지 아직 착륙장 상황을 모르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고도 정리하는데 건물주변으로 가보니 고도가 정리가 잘된다....그리고 약간 높다싶은데 들어오라고 콜들어오고 들어간다......30% 50% 견제하고 체중으로 방향잡고 찍기판쪽으로 가는데 오른쪽으로 약간 밀리고 사심을 버리고 안전한 착륙을 위해 줄을 더 돌려 감는데 윤철씨 줄 감지마라고 소리지른다...다시 풀어서 쭉 당겨서 두발로 안전한 착륙 (최고도:1040m 비행시간:23분) 착륙장에 멋도 모르는 아저씨 " 착륙 잘하시네요 " 하신다. " 아뇨 " 하면서 윤철씨 앞으로 가서 줄감는것이 얼마나 위험한짓인지 설명듣고 쉬려다가 신상식총무님 이륙장에서 쉬면된다고 해서 또 차타고 올라간다.

이륙장에는 바람이 아까보다 더 세고 거칠어서 이륙이 쉽지가않다. 그래도 고참들은 우째든지 이륙하여 나가고 석진씨 결국 포기하고 그뒤에는 이것저것 구경하고 놀고 착륙장으로 가서 또 구경하고 ...놀고 역시 우리는 패러구경이 제일 재밌다.

그리고 내일 본경기를 위하여 일찍 귀가한다.

본경기 취소~~~ ^^*짱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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